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미국이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선후보는 “멕시코로 생산 시설을 옮긴 미국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15~35%의 세금을 매길 생각”이라 주장했다. 이에 프로그램 진행자가 “그렇게 과도하게 세금을 물리는 방안은 WTO를 통과하기 어렵다”고 지적하자 WTO 탈퇴 의사를 밝힌혔다. 트럼프는 이 같은 자유무역을 위한 협정이 재앙이며 WTO 자체도 재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는 이어 “힐러리는 실질적으로 미국의 중산층을 파괴하는 모든 무역협정을 지지했다”며 “나는 우리 노동자를 해치거나 우리의 자유와 독립을 해치는 어떤 무역협정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또 “대신 나는 개별 국가들과 개별 협상을 벌일 것”이라 덧붙였다.
영국의 유럽연합(E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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