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이 야후의 인터넷사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매각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버라이즌이 며칠 내에 인수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버라이즌과 야후의 협상이 최종 타결된 것은 아니며 다른 업체가 부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버라이즌은 지난 18일 마감된 입찰에 참가했습니다.
퀴큰론스의 창업자인 댄 길버트와 벡터캐피털매니지먼트, AT&T, 사모펀드인 TPG도 인수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금 45억 달러(약 5조1천200억 원)를 보유하고 있는 버라이즌은 동영상 서비스와 온라인광고를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야후의 핵심인 인터넷사업을 인수한 뒤 작년에 사들인 AOL과 결합해 디지털미디어
이런 구상이 실행에 옮겨지면 페이스북, 구글 등과 온라인 광고 사업을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버라이즌은 야후가 인터넷 사업과 별개로 매각 추진하는 3천여 개의 특허도 사들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뉴스는 이날 "버라이즌이 경매에서 야후의 특허를 살 것 같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