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웹브라우저 ‘오페라’가 중국 기업에 인수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기업인 오페라 소프트웨어가 모바일과 PC용 인터넷 브라우저 부문을 6억달러(6826억원)에 중국의 쿤치 컨소시엄에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쿤치 컨소시엄에는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 ‘치후360’과 온라인 게임 업체 ‘베이징쿤룬테크’가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지난 2월부터 오페라 소프트웨어 지분 인수를 위해 12억달러(1조4000억원) 규모의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규제 당국이 허가 기한인 지난 15일까지 인수를 허가하지 않으면서 최종 무산됐다. 이에 쿤치 컨소시엄은 오페라의 대표 서비스인 웹브라우저 부문만 인수하기로 했다.
오페라는 지난 94년 노르웨이 최대 통신사인 텔레노르의 연구 프로젝트로 설립된 조직이다. 지난 95년에 본사에서 독립해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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