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캔자스 20세 슈퍼맘…26개월간 쌍둥이만 3차례 출산
↑ 캔자스 쌍둥이/사진=연합뉴스 |
미국 캔자스 주 캔자스시티에 사는 20살 여성이 26개월 동안 쌍둥이를 세 차례 낳아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흑인 여성 다네샤 코치(20)는 지난달 귀여운 딸 쌍둥이 달라니·달라를 분만했습니다. 이들 쌍둥이는 3주간 인큐베이터에서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서 코치는 2년 전에 아들 쌍둥이 다나리우스와 데스먼드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데스먼드는 미숙아 합병증으로 태어난 뒤 얼마 안 돼 숨졌다. 코치는 이어 지난해에는 딸 쌍둥이 딜라일라·다비나를 낳았습니다.
그녀는 KTLA와의 인터뷰에서 "쌍둥이만 세 번 낳자 주변 사람들이 저보고 돌연변이라고 한다"면서 "나는 쌍둥이를 낳기 위해 임신 촉진 치료를 받은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첫 번째에 이어 두 번째도 쌍둥이를 낳은 것은 요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세 번째까지 쌍둥이가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치는 짧은 시간에 세 번째 임신을 한 이유에 대해 "나는 아이들을 너무도 사랑한다"고 답했습니다.
코치의 분만을 담당했던 의사 엘리자베스 윅스톰은 "코치의 잇따른 임신이 세 차례 쌍둥이를 낳게 한 원인일 수 있다"면서 "쌍둥이를 한번 낳게 되면 다시 낳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윅스톰은 "아프리카계 여성들은 배란기 때 난자 2개가 동시에 나올 확률이 높다"면서 "코치의 아이들이 모두 일란성이 아닌 이란성인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한 여성이
코치는 "오는 9월 결혼할 약혼자와 앞으로 최소 10년간 더는 아이를 갖지 말자고 했다"면서 "아이들의 빨랫감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밤에 잠을 설치지만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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