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트럭테러'의 범인이 현장을 사전에 답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테러범이 특정 집단에 속하지 않은 '외로운 늑대'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하는 공휴일 밤, 휴양도시 니스를 덮친 트럭 테러.
84명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 29명도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황입니다.
프랑스 검찰 수사 결과, 테러범은 사건 발생 사흘 전인 지난 11일, 흰색 트럭을 임대했습니다.
그리고 이틀에 걸쳐 트럭을 몰고 현장을 답사하며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테러범이 트럭을 몰고 산책로를 살피며 주행하는 모습도 CCTV에 잡혔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범인이 친구들과 가족으로부터 매우 빨리 (이슬람 극단주의에) 급진화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카즈뇌브 / 프랑스 내무부장관
- "우리는 새로운 공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개인들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고…."
프랑스 검찰은 또, 테러범이 특정 조직에 속하지 않은 자생적으로 생겨난 테러리스트, 이른바 '외로운 늑대'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