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상황이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현지에 있는 우리 교민과 여행객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관심인데요.
계속해서 김문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터키엔 현재 3,800명의 우리 교민과 여행객 1,700여 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이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기며 우리 국민 110명이 공항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또 현지시각으로 어제(15일) 저녁 8시쯤엔 우리 항공기가 터키에 착륙한 직후 쿠데타가 발생해 우리 승객 30여 명이 한동안 공항 내부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이스탄불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 재개 시점도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 인터뷰(☎) : 대한항공 관계자
- "어쨌든 현재 사정이 공항이 오픈이 돼야 갈 수 있는 거니까. 아직까지는 언제 (인천행 비행기가) 갈지는 미정에 있고요."
정부는 터키 쿠데타 발생 소식을 접한 직후인 오늘 오전 긴급 재외국민안전점검회의를 열고 터키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터키 전 지역에 대한 여행을 연기 내지는 취소할 것을 권고한 겁니다.
또 터키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현지 언론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