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시리아에서 대치하는 중인 터키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터키 군부의 쿠데타 시도를 비판했다.
자리프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터키 국민은 이번 일을 계기로 민주주의와 자신이 뽑은 정부를 지키려는 용기를 증명했다”며 “쿠데타는 중동에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고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과 터키는 시리아 내전에서 각각 시리아 정부와 반군을 지원하면서 대치하는 중이다. 양국은 역내 현안에서는 정치·외교적으로 마찰을 빚고 있지만, 국경이 맞닿아 있어 무역과 에너지 분야
이란 정부는 15일 밤 터키 군부가 쿠데타를 시도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터키와 접한 국경의 모든 검문소를 무기한 폐쇄했다. 이와 함께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터키 급변사태를 우려해 군에 최고 경계태세를 유지하라고 명령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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