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출시된 6일(현지시간) 이후 사용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14일 NBC 방송에 따르면 이 게임에 열중하던 남성 두 명이 전날 오후 1시께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시 근처 해안 절벽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남성의 부상 정도와 현재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절벽에는 지대가 불안정하다는 경고 표지판이 붙었지만, 포켓몬 사냥에 열중한 사내들이 이를 보지 못하고 절벽을 오르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구조 당국은 보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시에서는 남매가 스마트 폰으로 포켓몬 고에 빠져 거리를 거닐다가 수상한 남성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겼다. 이 남성은 남매의 손에서 스마트 폰을 낚아챈 뒤 미리 대기하던 차를 타고 달아났다.
펜실베이니
13일에는 뉴욕 주 오번에서 포켓몬고 게임을 하면서 차를 몰던 한 운전자가 도로 옆 나무를 들이받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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