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잇단 총격 사건으로 분열된 흑인과 백인 간 갈등을 봉합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찰과 흑인운동가들을 동시에 백악관으로 초청해 ‘화합회동’을 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USA투데이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시장, 경찰 간부, 흑인민권운동가,‘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활동가 등과 사태 해결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화합을 위한 회동에는 존 벨 에드워드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로스앤젤레스(LA·캘리포니아주)·세인트폴(미네소타주)·애너하임(캘리포니아주)·뉴어크(뉴저지주) 등 4곳의 시장, 루이지애나 등 6곳의 경찰서장, 종교단체 지도자, 흑인운동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미네소타와 루이지애나는 최근 경찰관의 흑인 총격 사망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3시간 넘게 이어진 만남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분열을 막
오바마 대통령은 회동 후 이와 같은 서로 “존중하는 대화”를 미국 전역에서 반복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날 참석자들도 쓰라린 감정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화가 계속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고 AP는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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