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3일 미국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인권 유린 혐의로 첫 제재 대상에 올린 것에 대해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연구사 정남혁은 이날 ‘미국의 무분별한 제재 책동은 파국적 후과를 불러올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부시 2세 행정부조차도 우리의 운명의 전부인 최고존엄을 직접 겨냥해 미국 국내법을 발동하는 상식 밖의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2002년 1월 신년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악의 축
논평은 또 “미국의 도발적 제재는 조미관계를 더는 헤어나올 수 없는 미궁 속에 끌어들이고 조선반도 정세를 긴장 격화의 악순환으로 더욱 떠미는 새로운 시발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