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세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영국 안보컨설팅 회사 IHS는 10일(현지시간) “이달 4일 현재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점령한 땅의 넓이는 6만8300㎢로 지난해 말 7만8000㎢보다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IHS는 이어 “IS는 지난해 한해동안 점령지가 14% 줄어들었고 올해 상반기 다시 12%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IS의 수입 역시 지난해 월평균 8000만달러(약 926억원)에서 올해 3월 5600만 달러로 30%나 감소한 것으로 IHS는 추정했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국방부는 IS가 이라크에서 45%, 시리아에서 16∼20% 점령지를 상실했다고 발표했다.
IS 점령지가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러시아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과 미국이 지원중인 쿠르드계 무장조직의 압박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라크에서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에 연패하고 있는 것도 IS 점령지가 줄고있는 배경중 하나다.
IHS는 이같은 점령지 축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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