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45달러대로 내려앉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96달러 하락한 배럴당 45.01달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9일 48.98달러를 정점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46∼47달러 선을 오르내리다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44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2.39달러 하락하며 배럴당 46.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2.14달러 내린 배럴당 47.9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브렉시트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했던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비관론 등 전 세계적 경기둔화 우려 때
실제 지난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한 50.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는 48.6을 기록해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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