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이 시각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찬반 투표 직전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들은 혼전을 거듭하는 현실을 그대로 나타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국 국민 4천650만 명이 모국의 운명을 좌우할 '브렉시트' 찬반 투표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오제홍 / 영국 주재 한국 대사관 국방정책분석관
- "지난 총선 때보다 선거인단이 더 많더라고요. 투표하는 시간도 한국보다 길어서 참여율도 굉장히 높을 것 같고 사람들이 관심이 많아요."
유권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인근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나크비 / 런던 시민
- "영국이라는 나라에 20년 만에 가장 중요한 날이 찾아왔다고 생각합니다. "
여론조사 결과는 당일까지도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습니다.
투표 당일 오전 여론 조사도 기관별로 차이를 보였지만 잔류 51% - 탈퇴 49%(NatCen), 잔류 47% - 탈퇴 45%(FT)로 잔류가 다소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여론조사업체 TNS가 16일~22일 진행해 발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는 탈퇴 여론이 43%로, 잔류보다 2%포인트 높게 나타난 겁니다.
투표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지역별로 공개되고, 오후 3시 최종 결과가 발표됩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