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민투표 결과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나올 경우 달러-엔 환율은 102엔대로 급락할 것이라고 노무라증권이 전망했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의 이케다 유노스케 외환 전략가는 브렉시트 발생 시 달러-엔이 102~103엔으로 떨어져 일본 외환당국 관계자들이 추가 급락을 막기 위해 구두개입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EU에 잔류할 경우 환율은 1달러 당 105엔을 상향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케다 전략가는 아소 다로 재무상이나 외환정책 실무 책임자인 아사카와 마사쓰구 재무관이 ‘환율 움직임이 무질서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는 내용의 발언을 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구두개입이 달러-엔 100
이어 “브렉시트로 인한 후속 변화폭은 정책당국자들의 신속한 반응 여부에 달려있다”며 “만약 구두개입에도 엔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달러-엔을 103엔대로 끌어올리고자 10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 개입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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