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경제의 중심지, 텔아비브의 번화가에서 무장 괴한이 민간인에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가로이 저녁 식사를 즐기는 시민들.
갑작스레 들려온 총격 소리에 정신없이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식당과 카페가 밀집한 거리 곳곳엔 시민들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고, 구조대원들은 피범벅이 된 시민들을 긴급 이송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8일) 밤 9시 반쯤, 우리 시각으로 오늘(9일) 새벽 3시 반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번화가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두 명.
유대인 복장을 차려입은 이들은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고선 갑자기 시민들을 향해 자동소총을 난사했습니다.
한 명은 경찰의 총을 맞고 생포됐고, 도주한 나머지 용의자도 결국 경찰에 제압됐습니다.
▶ 인터뷰 : 이스라엘 경찰
- "테러리스트 두 명은 모두 살아 있습니다. 현재 경찰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화면제공 : 유튜브 Arutz Sheva TV, silvan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