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에서 비행기를 탈 때는 복장부터 신경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바지가 너무 짧다는 이유로 한 여성이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다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시애틀에 사는 매기 맥머핀 씨는 최근 공항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말합니다.
문제가 된 건 입고 있던 줄무늬 반바지.
바지가 너무 짧다는 이유로, 미국의 저가항공사 제트블루로부터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습니다.
▶ 인터뷰 : 매기 맥머핀 / 비행기 탑승 거부 승객
- "담요로 가리면 되지 않느냐고 버텨봤죠. 하지만, 항공사 직원들은 옷을 바꿔입지 않으면 비행기를 탈 수 없다고 말했어요."
결국, 맥머핀 씨는 다른 바지를 사입고서야 비행기에 탈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 인터뷰 : 매리앤 가너 / 여행객
- "제 옆에 그렇게 짧은 바지를 입은 사람이 앉는다면 솔직히 불쾌할 것 같아요."
▶ 인터뷰 : 켄달메리 / 여행객
- "저는 비행기 탈 때 그런 옷을 안 입겠지만…. 그녀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제트블루 측은 "다른 승객이 불쾌하게 느낄 수 있어 내
승객의 복장에 대한 규정은 아직 없는 상황에서,어떤 옷까지 비행기 탑승을 거부해야 할지를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제공 : 유튜브 MOXNEWS, FastLife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