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석유수출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 비교해서 23센트(0.5%) 하락한 배럴당 49.1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은 미국의 추도기념일인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9센트(0.2%) 떨어진 배럴당 49.67달러 선에 자리 잡았다.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여름이 시작돼 연료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 대한 발표가 상승세에 일조했다. 또 미국의 소비 지출이 늘어난 것도 유가 상승 원인으로 꼽혔다. 개장 전 미국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하지만 2일 열리는 OPEC 회의에 산유국들의 결정을 기다리는 관망세가 커지며 장 막판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시장은 OPEC에서 산유량 감산합의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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