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저희는 한국산 자동차를 몰고 한국산 TV를 매일 시청한다"며 한국기업의 투자를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케냐타 대통령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함게 나이로비의 한 호텔어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한국에서 오신 기업인 여러분, 여러분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드리겠다. 케냐에 진출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케냐타 대통령은 "(아프리카 최대자유무역협정인) TFTA를 통해 6억5천만명 인구 활용이 가능하고 25개 아프리카 국가로 진출이 가능하다"면서 "투자를 한다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 한국 전력 같은 기업 덕분에 저희는 지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며 "이 전기 대문에 한국기업은 케냐에 냉장고를 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단 모하메드 케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현장에서 한국 언론과 만나 "케냐는 10억 인구 아프리카 시장에 진입하는 관문이며 케냐에 기지 구축은 수출 전진기지를 설립하는 것"이라면서 "최소 10년은 세금을 면제해주고 이후 10년은 법인세를 반만 내면 되고 여타 다른 세금도 면제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계획과 관련, "입주 위치와 규모, 부지 등 여러 선택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면서 "케냐의 숙련된 노동력과 함께 한국기업들이 케냐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으로 ▲비교우위에 바탕을 둔 산업협력 강화 ▲에너지·인프라 협력 ▲ICT, 전자정부, 의약품 관리 등 협력 다각화를 제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이 서로 신뢰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면 신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내리라고 확신한다. 오늘 이 자리가 양국의 영원한 우정과 번영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뒤 "하람비"(현지어로 '영차'란 의미)"라고 외치며 축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비즈니스포럼에는 박 대통령과 케냐타 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정부 고위 인사, 양국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케냐 측에서는 대통령 외에 부통령, 외교부 장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예정과 달리 케냐 대통령을 포함해 케냐 정부 요인들이 총출동, 모두 한국과의 경협 중요성에 대해 연설하는 등 그간 있었던 30여 회의 비즈니스포럼에서 볼 수 없었던 한국과의 경협 열정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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