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1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 피폭지인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것이 1945년 원폭투하에 대한 사과는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 과거 원폭 투하에 대한 사죄로 해석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러면서 “원폭투하의 시비를 따지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피폭자들과의 면담이 계획돼 있느냐”는 기자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원폭 돔이 있는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하고 원폭자료관을 둘러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세부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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