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일 미쓰비시자동차가 올해 4월 판매한 경차 대수가 작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1500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쓰비시는 연비 조작이 발각된 후 지난달 20일부터 ‘ek 왜건’ ‘ek 스페이스’ 등 문제 차종의 판매를 중단했다.
미쓰비시에 차량 생산을 위탁한 닛산의 피해는 더 컸다. 닛산의 올해 4월 경차 판매량은 55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감소했다. 닛산도 미쓰비시가 개발한 ‘데이즈’ ‘데이즈 룩스’ 등 2개 차종의 연비 조작이 드러나자 판매를 중단했다.
‘ek’ 시리즈는 미쓰비시가 일본에서 판매한 전체 차량대수의 40%에 달한다. 닛산 ‘데이즈’ 시리즈도 닛산의 일본내 차량 판매량 20% 이상을 점하는 인기 차종이다. 양측 모두 주력 차종 판매가 중단되면서 피해가 커졌다.
한편 일본 국토교통성은 양사의 ‘ek’ ‘데이즈’ 등 4개 차종의 생산 및 판매를 위한 국가 인증을 취소할 방침이다. 일부 생산차량을 샘플로 지정해 품질 기준을 만족하면 별도의 허가 없이 생산된 모든 차량을 판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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