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실험 조작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마스코 오사무(益子修ㆍ67)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아이카와 데쓰로(相川哲郞) 사장이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마스코 회장은 이미 일부 계열 판매회사와 부품업체에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코 회장은 연비 조작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변호사 등으로 구성한 특별위원회가 오는 7월께 조사보고서를 완성하면 사임할 가능성이 크다.
마스코 회장은 미쓰비시상사 출신으로 2005년 미쓰비시자동차 상무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마스코 회장이 사퇴 의사를 굳힘에 따라 앞으로 연비조작 조사 등의 업무는 아이카와 사장이 주도할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아이카와 사장도 특별위원회의 조사 이후 사태가 어느 정도 수습되면 사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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