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에서 무인 항공기, 드론을 활용한 배송이 조만간 실제 서비스에 들어갑니다.
일단 골프장에서 음료를 배달하는데요, 드론 배송이 상용화되는 건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지바현의 한 골프장.
스마트폰 앱에서 지금 몇 번 홀에 있는지 선택하고 생수와 골프공을 주문했더니,
물건이 곧바로 상자에 담겨 드론에 실립니다.
고객을 향해 하늘로 날아오른 드론.
불과 5분 뒤 약속된 장소에 물건을 사뿐히 내려놓습니다.
우리 돈 1천 원 이상만 주문하면 배송료는 공짜입니다.
서비스 개시 시점은 다음 달 9일.
일본의 전자 상거래 업체 라쿠텐이 세계 최초로 드론 배송 상용화에 나서는 겁니다.
글로벌 IT·유통업체들은 앞다퉈 드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아마존은 30분 배송을 목표로 시험을 거듭하고 있고, 세계 1위 물류업체
중국의 알리바바도 2020년까지 중국 내 당일 배송 시스템을 만들 계획입니다.
충돌이나 추락 등 안전 논란은 여전하지만, 더 싸고 더 빠른 드론 배송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