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개 주 경선에서 잇따라 샌더스에게 졌던 힐러리 클린턴이 정치적 고향인 뉴욕에서 설욕했습니다.
대의원 291명이 걸린 뉴욕에서 139명을 얻어 지금까지 모두 1,930명을 확보했습니다.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 과반인, '매직넘버'의 80%를 확보하게 된 겁니다.
남은 경선지 중 많은 대의원이 걸린 펜실베니아, 캘리포니아주 여론조사에서도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후보가 될 전망입니다.
공화당의 트럼프도 사업상 고향인 뉴욕에서 승리했습니다.
대의원 95명이 걸린 뉴욕에서 89명을 얻어 지금까지 모두 847명을 확보함으로써, 7부 능선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다만 트럼프가 자력으로 후보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도 미지수인데요.
이런 분위기 탓인지 트럼프가 요즘 눈에 띄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무슨 얘기인지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