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지역, 아시아와 중남미 도시들 대거 포함돼
↑ 불의 고리 지역/사진=연합뉴스 |
일본과 에콰도르에 이어 '불의 고리'에 속하는 필리핀에서도 지진이 발생해 국제사회의 지진 공포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전 0시 17분쯤 필리핀 산타마리아 동북쪽 14㎞ 지점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역시 ‘불의 고리’에 속하는 곳으로 이번 지진 진원의 깊이는 96.32㎞였습니다.
‘불의 고리’는 ‘환태평양조산대’로도 불리는 곳으로 지각을 덮고 있는 여러 판들 중 태평양판의 경계 부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지각판의 가장자리에서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 ‘원’ 모양으로 분포돼 있다고 해서 ‘불의 고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지질학자들은 이 지역이 판으로 이뤄진 땅덩어리들이 부딪치는 곳이기 때문에 지진·화산활동이 잦은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10년
불의고리에 속한 지역은 에콰도르의 키토·과야킬, 필리핀 마닐라, 중미 엘살바도르의 산살바도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본 도쿄·나고야·고베, 칠레 산티아고 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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