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기 납치범 전처 키프로스 거주 '망명 요구'
↑ 키프로스 이집트 납치/AP=연합뉴스 |
29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여객기를 공중 납치한 납치범이 여객기를 착륙시킨 키프로스에 망명을 요구해 개인적 동기로 추정된다고 키프로스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키프로스 현지 언론들은 납치범이 망명과 통역을 요구하고 있으며 키프로스에는 전처가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집트 MENA통신은 이 납치범은 '이브라힘 사마하'라는 이름의 이집트 국적자이며 K38 좌석에 앉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키프로스 언론은 이 남성이 20대 후반의 리비아 국적자라고 전하는 등 보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 납치범은 '정치적 망명'을 요구했다고 AFP통신은 키프로스 관영 라디오방송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납치범의 전처는 키프로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납치범을 만나러 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
목격자들은 납치범이 공항 주기장에 아랍어로 쓰인 편지를 던지면서 전처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키프로스 방송인 CYBC가 전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81명이 탄 에어버스 A320 여객기 MS181편은 이날 오전 알렉산드리아에서 카이로로 가다 공중에서 납치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