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 없이 태어나 꿋꿋이 살아가는 한 일본 젊은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오체불만족 기억하시나요?
이 책의 주인공인 오토타케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나 와세다 대학에 입학한 자신의 경험을 책 '오체불만족'으로 펴낸 오토타케 히로타다.
일본 주간지 주간신조는 오토타케는 지난해 말 20대 후반의 여성과 함께 튀니지와 파리를 여행했으며, 위장을 위해 다른 남성 1명을 동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01년 결혼한 오토타케는 "그녀와는 3,4년 전부터 사귀었으며 육체관계도 있었다"고 불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더 나아가 결혼생활 동안 5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지른 사실도 고백했다고 주간신조는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토타케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불륜 사실에 대해서 사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자신을 용서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한 아내에게 이제부터야 말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인 역시 "이런 사태를 초래한데 대해 아내인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다시 부부가 함께 걸어가기로 강하게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