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최근 열도를 들끓게 만들었다. 자서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그가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
일본의 온라인 매체 주간신조는 오토타케 히로타다가 작년 말 20대 후반의 여성과 함께 해외여행을 다녔으며 이를 위장하기 위해 다른 남성 1명과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1년 결혼한 아내와의 사이에 2남 1녀의 자녀를 둔 오토타케는 처음에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후 “육체 관계도 있었다”라며 불륜 사실을 시인했다.
오토타케는 1976년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나 1998년 와세다 대학 재학 당시 자신의 자서전을 담은 ‘오체불만족’을 출판해 유명인으로 거듭났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장애가 있음에도 성장과정에서 좌절하지 않고 야구, 농구, 수영 등을 즐기며 장애를 이겨냈다고 자서전을 통해 고백했다.
이후 와세다대학 정경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엔 1993년 3월부터 1년 동안 일본 TBS 방송국에서 리포터로 활약하며 교육 분야로 진로를 변경해 초등학교에서 3년 임기제 교사로 근무한 전적도 있다.
오토다케는 자신의 장애를 단순한 ‘신체적 특징’이라면서 “세상에 태어난
그는 최근 불거진 불륜 스캔들에 대해 “잃은 신뢰를 회복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일단 천천히 가족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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