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죠, 도널드 트럼프의 아들 집으로 협박 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편지 안에는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도 들어 있었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 맨해튼의 한 자택 앞입니다.
경찰차가 줄지어 서 있고, 경찰은 의문의 물체가 담긴 비닐을 들고 나옵니다.
이 집주인은 에릭 트럼프,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아들입니다.
어젯밤(18일) 에릭의 집에 한 통의 협박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겁니다.
에릭의 아내가 받아든 편지에는 "트럼프가 대선 레이스를 중단하지 않으면 가족들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편지 봉투 안에는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도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백색 가루로 인한 피해자는 없으나, 뉴욕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 FBI는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등 정밀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밤사이 초기 분석 결과 문제의 백색 가루는 "유해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대선 1,2차 승부처에서 압승하며 대세론을 굳힌 트럼프는 각종 인종혐오 발언과 무슬림 비하, 여성 차별 발언 등으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