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최근 암살 위기에 처했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한중 정상회담차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내외.
막강한 권력을 가진 VIP 인사인 만큼, 최정상급 경호 인력이 곧바로 따라 붙습니다.
이처럼 24시간 밀착 경호를 받는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지난달 중국에서 암살될뻔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에 있는 중화권 매체 '보쉰'은 시 주석 가족을 경호하는 중앙경위국이 펑 여사를 노린 암살 음모를 적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현역 군 장교.
펑 여사가 외출할 때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몄다고 보쉰은 전했습니다.
또 시 주석이 최근 군부를 상대로 강력한 반부패 개혁을 추진한 것이 화근이 됐다며, 배후에 고위 군 간부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최근 '시진핑 배지'가 등장하는 등 1인 통치 체제 가속화에 반대하는 세력의 소행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보도는 중국 당국의 언론 통제 탓인지 인터넷에서 찾아보긴 어렵습니다.
유명 가수 출신에 화려한 패션 감각까지 뽐내 '중국의 여왕'으로 칭송받는 펑 여사.
그녀의 목숨을 노린 대범한 음모가 실제로 있었는지, 있었다면 배후는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