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과 이 미사일을 장착할 잠수함 개발을 꾸준히,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가 북한이 적극적으로 잠수함발사 미사일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근거로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가 지난 1월 27일과 지난달 16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를 전했습니다.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 마련된 전용 부두와 약 1km 떨어진 지상 미사일 사출시험대에서 지속적인 활동이 관측됐다는 겁니다.
사진에는 전용 부두에 2천 톤 급으로 추정되는 잠수함 1척과 함께 수중 미사일 사출실험용으로 추정되는 바지선 1척, 그리고 이들 선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소형선박 1척이 보입니다.
바지선 위에는 위장망이 설치돼 있습니다.
약 2개월 동안 잠수함에 알 수 없는 작업이 진행됐고, 최근에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전문가는 밝혔습니다.
많은 자금과 시간이 필요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전력을 확충하는데 북한이 성공할 확률은 낮지만,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