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에서는 민주와 공화, 양 당의 후보 경선이 치열한데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의 유명 스타들은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들은 누구를 선택했을까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등장하는 미국 최고의 인기 가수 케이티 페리.
그런데 그녀가 노래 실력을 뽐내는 곳은 공연장이 아닌,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기금 모금 행사장입니다.
▶ 인터뷰 : 케이티 페리 / 가수
- "힐러리 클린턴의 미래를 믿습니다. 그녀의 정책을 지지합니다."
클린턴 후보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정치 후원금 90%를 점유하며 '할리우드 대통령'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포함해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제니퍼 로페즈 등이 줄줄이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지 클루니 / 배우
- "어떻게든 힐러리 클린턴을 도울 겁니다. 그녀가 대통령이 된다면 행복할 것 같아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마초형 캐릭터를 똑 닮은 유명 인사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핵 주먹' 마이크 타이슨은 "비즈니스를 하듯 미국을 경영해야 한다"며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고, '악동' 데니스 로드먼은 "다른 정치인은 필요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헐크 호건 / 프로 레슬러
- "도널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가 되고 싶어요. 미국 '부통령' 호건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대선이 다가올수록, 유권자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는 유명인들의 세 과시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화면출처 : 유튜브 F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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