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최신예 B-2폭격기 3대 아태지역 이동배치

미군 전략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최신예 전략폭격기 B-2 3대를 미국 미주리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작전 관할구역으로 이동 배치했다고 밝혔다.
전략사령부는 “(아·태 지역에 배치된 B-2 폭격기가) 동맹국·협력국 공군과의 훈련에 참가하고 통신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어느 지역에 얼마정도 배치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B-2 폭격기가 호주군과의 합동훈련에 참가할 것”이라면서 “이번 배치가 북한에서 ‘핵 선제공격’ 위협을 하는 등 북한에 의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세실 헤이니 미국 전략사령관은 이번 성명에서 “전략적 공격을 억제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이는 일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보이는 여러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레이더 탐지를 최소화하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B-2 폭격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추진잠수함과 더불어 미국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수단 중 하나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