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대 급등, 두바이유 가격도 5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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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5%대 급등/사진=연합뉴스 |
산유국들이 가격을 부양하려고 비밀리에 접촉 중이라는 소식에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특히 브렌트유는 장중에 배럴당 41달러를 넘어 작년 12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98달러(5.5%) 오른 배럴당 37.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마감가격입니다.
두바이유 가격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배럴당 35달러선에 다가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2.22달러 급등한 배럴당 34.39달러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16일 배럴당 30달러선을 회복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최근 5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98달러 오른 37.9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12달러 올라 40.84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 OPEC 산유국들이 생산량 동결을 논의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로이터
미국의 WTI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비축량이 1주일새 67만 배럴 늘었다는 시장조사업체 젠스케이프의 발표도 예상보다는 증가 폭이 적은 것이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