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파벨두로프’ ‘테러방지법’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한국의 테러방지법에 대해 우려했다.
지난 23일 파벨 두로프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6’이 끝난 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테러방지법’은 조지오웰의 소설 ‘1984’의 ‘빅브라더’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빅브라더’는 모든 정보를 감시하며 사회를 통제하는 권력을 갖고 있는 기관이다.
또 그는 “테러리스트는 자신들의 정보를 유통할 수 있는 많은 통로를 갖고 있다”며 “테러방지법을 통한 도·감청 확대는 한국 정부가 원하는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국회에서는 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야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9일 동안
이후 국회는 야당 의원이 퇴장한 뒤 재석 157명 중 찬성 156명, 반대 1명으로 테러방지법을 의결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테러방지법은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텔레그램은 어떻게 되는거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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