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체인을 달아 철문을 통째로 뜯어버린 대담한 10인조 미국 강도가 있습니다.
이들은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단2분 만에 총기 50여 정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철문을 향해 후진하는 검은색 트럭.
복면을 한 사람들이 철문과 트럭을 체인으로 연결합니다.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트럭을 몰아 두 번의 시도 만에 출입문을 통째로 뜯어냅니다.
벌떼처럼 우르르 상점으로 들어간 10인조 복면강도.
이들이 노린 건 바로 미국 텍사스주에 있던 총기 상점이었습니다.
도끼로 진열장을 부수고, 총기 50여 점을 쓸어담는 데 2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제리 윌슨 / 피해 상점 이웃
- "정말 두려웠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가 이런 시대 아니겠어요?"
범인 가운데 3명은 체포됐지만 나머지 7명은 달아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마약 밀매나 또다른 강도사건과 연관된 갱단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탈취된 총기가 밀매를 통해 다른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해 총기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