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의 초고강도 제재 결의안에 이어 미국도 독자적인 제재에 나섰습니다.
유럽연합 역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정권에 대한 옥죄기는 유엔 안보리의 제재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제재 결의안 채택과 동시에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특별제재 대상은 북한 국방위원회를 포함한 5개 기관과 북한 정권의 2인자인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개인 11명입니다.
제재 대상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와 출입국이 금지됩니다.
이들이 기본적으로 미국에 자산을 두고 있지 않고 교류도 별로 없겠지만, 최고위층을 직접 겨냥한 상징적인 조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번 제재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 북한 지도부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연합, EU도 안보리 결의를 보완할 추가 제재 방안을마련할 방침입니다.
EU는 지난 2013년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단행했을 당시 유엔 차원의 제재와 별도로 EU 자체의 금융·무역 제재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