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선물 `판다` 한쌍, 3일 인천공항 도착

2014년 한중 정상회담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선물하기로 약속했던 판다 한 쌍이 오는 3일 우리나라에 도착한다. 중국 판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것은 22년만의 일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2세와 3세 암수컷 한 쌍은 3일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쓰촨성 청두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건강검진을 받은 후 한 달 간의 적응기간을 거친 뒤 4월 일반인에게 선보인다.
이들 판다의 보금자리는 에버랜드에 마련된다. 중국 판다보존연구센터는 “3살짜리 수컷은 활기차고 외향적이며, 2살짜리 암컷은 성격이 순하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2014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공동연구 목적으로 멸종위기동물인 판다를 우리 측에 선물하기로 약속했다. 중국 쓰촨성 판다 보호구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김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