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말말말] 북한 미사일 발사에 외신도 앞다퉈 보도, 해외 누리꾼 반응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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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위성 발사/사진=MBN |
지난 7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이날 낮 12시 대내용 방송 매체인 조선중앙 TV와 중앙방송,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을 통해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완전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에 영국의 BBC 방송이나 미국의 CBS 방송 등 세계 각국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하며 사안의 심각성을 다뤘습니다.
미국의 CBS 뉴스는 북한의 위성이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관련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는 잠시 동안 북한의 행동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이 행동은 계속해서 UN 결의를 위반하며 핵무기 실험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의 이러한 보도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실제 미국 CBS 방송의 '최근 가장 많이 읽은 뉴스' 중 3위에 랭크된 이 뉴스에는 다양한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아이디 'KITTE**'를 사용한 한 네티즌은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는 곧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라며 자조했고 'GREGORYBA**'아이디를 사용한 네티즌은 "나는 위성이 궤도에 들었냐 마느냐가 요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디 'CRABBYOL**'를 사용한 네티즌은 "군사 연습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되겠다"라는 다소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내용을 보도한 '워싱턴 포스트'지에도 다양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RichardRich**'의 아이디를 사용한 네티즌은 김정은에 대해 조사해 보자며 지금까지 그가 여자친구를 죽였고, 가족 구성원을 죽였으며 핵무기 개발 비축에 사로잡혀 있다며 그
아이디 'jmeye**'를 사용한 네티즌은 "이것이 바로 힐러리가 필요하지 않은 이유"라며 대선과 연관짓기도 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우리측이 '개성공단 폐쇄' 카드를 내비친데 대해 북측 역시 대남 심리전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