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밀보고서, 진단 공개 “北 핵실험 막는 것 실패했다”
유엔 기밀보고서 내용이 공개됐다.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엔 기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의 유엔 대북제재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진단이 유엔 내부에서 내려졌다.
↑ 유엔 기밀보고서, 진단 공개 “北 핵실험 막는 것 실패했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06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 이후 4차례 대북 제재를 했으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도를 가지도록 하는 데 실패했고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대리인을 파견해 금지된 활동을 했고 외교관들이 중개인 역할을
특히 북한이 능동적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어기는데도, 회원국들은 제재를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해서는 유엔이 제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 기밀보고서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