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도 민족 최대 명절인 춘제를 맞았습니다.
화려한 불꽃놀이에 전통 춤과 공연, 40만 명이 넘는 오토바이 귀성 행렬까지, 박유영 기자가 춘제의 진풍경을 담아봤습니다.
【 기자 】
신나게 악기를 두드리며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국 전통음악에 맞춰 사자춤과 서커스, 중국 무술 준비에 한창입니다.
화려한 조명과 불빛은 볼거리를 더하고, 형형색색의 등불이 밤하늘을 밝힙니다.
부를 상징하는 빨간 색 장식품들은 도심 곳곳을 수놓아 명절의 분위기를 돋웁니다.
▶ 인터뷰 : 왕 징 / 교사
- "춘제는 가장 중요하고 한 해를 통틀어 가장 고대하는 날이에요. 중국인에게는 제일 즐거운 명절이죠."
베이징의 한 시장도 만두와 생선 등 대표적인 춘제 음식을 사러 온 인파로 활기가 넘칩니다.
세뱃돈을 담을 빨간 봉투와 각종 원숭이 상징물들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왕 후이나 / 상인
- "올해는 특히 원숭이 상품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해서 많이 사가요."
춘제를 맞아 민생을 챙기러 나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덕담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어르신들은 무탈하고 어린이는 건강하게 자라길 소망합니다."
광저우역 등 주요 기차역은 꽉 들어찬 승객들로 발
고속도로는 귀성·귀경에 나선 차량들 뿐만 아니라 대규모 오토바이 부대가 점령했습니다.
이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멀고 먼 고향길에 나선 인원만 40만 명이 넘습니다.
중국 교통경찰은 장장 40일에 걸친 춘제 기간 동안 연인원 29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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