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월 차이신(Caixin)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4로 집계됐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만에 기록한 최고치다. 지난해 12월 50.2를 기록하며 17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을 한 달만에 만회한 것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이틀 먼저 발표된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을 합산한 종합 PMI도 50.1을 기록, 지난달(49.4)보다 상승하면서 2개월만에 기준선을 회복했다. 지난 1일 발표된 1월 제조업 PMI는 48.4로 11개월째 기준선에 미달한 바 있다.
신규주문이 지난 3개월을 통틀어 가장 크게 늘어난 점이 서비스업 회복세를 견인했다. 서비스분야 신규 사업 성장률도 같은 기간을 통틀어 가장 큰 강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체들의 비용부담은 다소 높아졌지만 지난 3개월간에 비해 증가 속도가 줄었다.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도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내 신규 일자리 창출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제조업 쪽에선 여전히 일자리가 줄고 있다. 이로 인해 전 분야를 통틀어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 숫자는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허판 차이신인사이트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종합 PMI가 50을 웃돌았다는 것은 중국 경제가 회복 중임을 뜻한다”며 “서비
[문호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