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주 경선 결과는 우리시각으로 내일 낮에 나올 예정인데요.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통하는 만큼 이번 경선 결과에 이목이 쏠립니다.
아이오와주 경선에서 주목할만한 관전 포인트를 박통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1.비주류의 반란?>
민주당 유력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턱밑까지 쫓아온 버니 샌더스는 자칭 사회주의자입니다.
공화당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 역시 정치 경력이라곤 전무한 사업가 출신 비주류입니다.
이른바 아웃사이더로 꼽히는 두 후보가 초반 기선을 잡는다면 8년 전, 버락 오바마의 승리 못잖은 반향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2.첫 여성 대통령 발판?>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은 당 안팎의 견제가 집중될 만큼 유력 후보로 꼽힙니다.
클린턴이 대세를 굳힐 경우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최초 부부 대통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3.약점이 발목 잡나?>
클린턴은 국가 일급 기밀을 소홀히 다뤘다는 비난을, 자칭 '사회주의자' 샌더스는 공약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그의 기행이 언제든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약점을, 캐나다 출생 테드 크루즈는 대선 출마 자격 시비가 불거질 수 있는 결점을 갖고 있습니다.
1996년 이후 아이오와주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민주당 후보는 하나같이 대통령 후보로 최종 선출됐고, 공화당 역시 5번 중 3번에 달합니다.
이번 아이오와주 경선에선 누가 기선 제압에 성공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