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3일만에 동시다발 폭탄 위협 소동
호주 시드니의 하이스쿨(중고등학교) 여러 곳에서 3일만에 또다시 동시다발적인 폭발물 테러 위협으로 학생들이 대피하고 학교가 폐쇄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시드니 서부와 남부, 북부의 9개 하이스쿨이 1일 오후 폭발물 테러를 경고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위협으로 도심의 무어 파크 지역에 있는 시드니 여자 하이스쿨 학생들이 부근 운동장으로 피신하는 등 일부 학교에서는 신속한 대피가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각 학교를 찾아 조사를 벌였다며 "현재로는 위협을 입증할만한 심각한 일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호주 경찰은 이번 사건이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노르웨이, 일본 등에서 발생한 유사한 허위 폭탄테러 위협과 관계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의 경우 지난달 26일과 28일에 다수 학교에서 폭발물
사흘 전인 지난달 29일 NSW 내 시드니 등의 7개 초등학교와 하이스쿨에서도 거짓 폭탄 공격 위협 때문에 학생들이 대피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위협은 러시아 해커들의 소행으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호주 경찰은 이날 사건과 지난 주말의 위협이 서로 관계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