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무서울 정도로 빠릅니다.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처음 발생한 뒤, 한동안 브라질 내에서만 감염사례가 나왔었는데, 올들어 다른 나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미국에서 감염자가 나오는가 싶더니 이번주들어선 그야말로 전세계에서 폭넓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주지역에서는 캐나다에서까지 감염사례가 나오면서 칠레를 빼고는 모든 국가에서 발생했습니다.
유럽도 이탈리아와 스위스 덴마크 독일 등으로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세아니아주의 뉴질랜드에서도 감염자가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지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 WHO가 결국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제 비상사태 선포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