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뉴질랜드서 감염자 나와…세계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
↑ 지카바이러스/AP=연합뉴스 |
뉴질랜드에서도 신생아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29일 보건부가 올해 들어 뉴질랜드에서 9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언론들은 최근 남태평양 통가를 다녀온 남자(47)가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기얀 바레 증후군 증상으로 와이카토 병원에 입원했다며 이 남자는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들은 지난 17일 사모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와이카토 지역 여성(29)을 비롯해 사모아와 통가 등 남태평양 지역에 갔던 다른 8명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지난 2002년 처음 보고된 바 있습니다.
그 후 잠잠하다가 2014년에 총 57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지난해는 9건이 발생했습니다.
보건부는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한 태평양 지역 여행안내에 통가와 사모아를 활발한 지카 바이러스 전파지역으로 규정해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의 돈 매키 박사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에게도 필요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에 의해 감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등 남미 대륙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고 미국, 캐나다, 아시아, 남태평양, 유럽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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