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작년 4분기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냈다.
페이스북은 27일(현지시간) 2015년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1% 증가한 15억6000만달러(1조8800억원)라고 밝혔다. 분기 매출은 51.7% 증가한 58억4000만 달러(7조500억원)였다. 매출 증가는 비디오 등 새로운 광고 포맷이 영업에서 호조를 보이고 모바일 앱 사용자 경험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작년 말 기준 페이스북 월 활동 사용자 수와 일 활동 사용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14%, 17% 늘어난 15억9000만 명, 10억4000만 명이었다.
2015년도 전체로 따지면 매출은 179억3000만달러로 전년 보다 44% 증가했다.
반면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 주가는 실적 부진에 최근 1년 6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약 11개월 전의 고점과 대비하면 약 30% 낮다. 이날 뉴욕 나스닥에서 애플 종가는 전날보다 6.57% 내린 93.42 달러를 기록했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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