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이 이르면 일주일 안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서해 동창리에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설명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이르면 일주일 이내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최근 며칠 동안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서해 동창리 기지에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재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교도통신은 안보리가 이미 탄도 미사일 실험을 금지한 만큼 새로운 미사일 발사는 북한에 더 엄중한 제재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인공위성 확보를 명분으로 두 차례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고, 지난해에는 잠수함에서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감행했습니다.
한편, 지난 6일 북한의 기습적인 4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의 제재는 3주가 지났지만, 아직 이렇다 할 윤곽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제재안이 마련 중인 가운데,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라는 도발을 실제로 감행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