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가 육아휴직이 끝난 첫 출근 날 SNS에 “뭘 입어야 할까”라는 고민과 함께 옷장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딸 맥스가 태어난 후 2개월간 육아휴직기를 가졌다.
그의 업무 복귀일인 26일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옷장 사진을 올리고 “부성휴가(paternity leave)가 끝난 후 복귀 첫날입니다. 뭘 입어야 할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결정하지 못했어요”라는 감정상태표시를 덧붙이며 유머러스함도 선보였다.
저커버그가 보여준 그의 옷장에는 똑같은 회색 반팔 셔츠 9벌과 역시나 똑같은 푸른 빛의 후디 6벌이 나란히 걸려 있다.
실제 저커버그는 공개석상 같은 중요한 자리에도 위 사진과 똑같은 회색 셔츠·푸른 후디를 자주 입고 등장한다.
작년 10월 저커버그는 “왜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느냐”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질문에 “이 공동체를 가장 잘 섬기는 것 외에는 해야 할 결정의 수를 될 수 있는대로 줄이고
한편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저커버그의 해당 게시물에 “업무 복귀를 환영해요! 당신과 시간을 보낸 맥스(저커버그의 딸)는 참 좋을거에요. 우리는 당신이 사무실에 복귀해 무척 기뻐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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