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앞으로 2주 안에 핵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핵 불능화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북한이 2주 안에 모든 핵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올해 안에 영변 핵시설을 불능화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후속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힐 차관보는 모든 것이란 말 그대로 모든 것이라며, 북한이 핵시설과 핵물질, 핵프로그램을 빠짐없이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모든 핵무기와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이룬다는 미국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2단계 합의에 따른 영변 핵시설 불능화 작업도 다음달 1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시작돼 연내 불능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의 화폐위조 문제를 다루기 위한 실무회의도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힐 차관보는 미국 화폐의 위조문제는 '근본적인 문제'로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기 위해 수 주 안에 북미 실무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은 또 이같은 문제들을 6자회담 당사국들과 협의하기 위해 오는 29일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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