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차량공유 앱 업체인 우버와 손잡고 헬리콥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보도했다. 톰 엔더스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뮌헨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우선 시범 서비스를 통해 (헬리콥터 서비스가) 사업성이 있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이번주 미국 유타주에서 열리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서비스 공유업체인 우버는 인도에서 삼륜차, 터키에서 보트를 이미 서비스하고 있다. 2013년도 헬리콥터도 시범적으로 운행을 해본 적이 있다. 에어버스는 H125 H130 헬기를
WSJ는 에어버스가 헬리콥터 주요 구매고객이었던 산유국 갑부들의 수요가 줄자 다른 수요층 발굴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버스 헬기사업은 2014년부터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난해에는 큰 폭으로 판매대수가 줄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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